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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오광대 - 창원탄생600주년 기념공연-보도자료

작성자 난리굿패어처구니 작성일08-06-11 1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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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기웃대기]'창원 오광대' 공연 
'난리굿패 어처구니' 용지공원서 창원의 대표 문화브랜드 목표로
 
 2008년 06월 09일 (월)  이동욱 수습기자  ldo32@idomin.com 
 
 
   
 
  제4과장 '양반'의 한 장면. /이동욱 수습기자 
 

마당 문화의 진수를 보는 듯했다. 실로 남녀노소가 어우러진 한마당이었다.

여기에 '잘한다~' '신명나게 한판 놀아보세~' '얼씨구 조오타~!' 등 추임새가 섞여 흥을 더욱 돋웠다. 마당을 이리저리 휘젓는 놀이꾼들은 그야말로 구경하는 사람과 한마음이었다.

첫 복원 공연 제대로 '난리굿'

풍자와 해학이 깃든 창원의 숨결 '창원 오광대'가 지난 7일 오후 3시께 창원 용지공원 포정사 앞에서 펼쳐졌다.

'창원 오광대'는 난리굿패 어처구니(대표 손동현)가 복원한 것으로 이날 시민들에게 처음으로 선보였다.

시민과 함께 노는 마당을 꾸리려고 한 스태프와 배우들의 노력 때문일까. '창원 오광대'를 보고자 모인 시민 400여 명은 웃음과 함성으로 공원 한쪽을 가득 메웠다. 시원함을 몰고 온 판은 따가운 햇볕 아래 무더위까지 씻어주는 듯했다.

오광대는 경남 일대에 두루 흩어져 있던 민속 가면극이다. 보통 다섯 광대가 탈을 쓰고 나와 춤을 추면서 여러 마당을 만든다. '창원 오광대'는 중요무형문화재로 지정된 통영 오광대와 고성 오광대보다 그리 유명하진 않다.

하지만, 이날 펼쳐진 마당은 창원부 탄생 600주년을 기념하면서 '창원 오광대'를 알리려는 노력의 결실이었다. 난리굿패 어처구니 손동현 대표는 "창원 오광대는 일찍이 1895년께 시작해 1920년대까지 지금의 소답동 일원에서 성행했다"고 전하면서 "이번 한마당은 그 후 사라졌던 창원 오광대를 진정으로 복원하려는 한 과정"이라고 말했다. 난리굿패 어처구니는 제1과장 '오방신장무'부터 '상좌, 노장중' '문둥이 북춤' '양반' '영노' '할미, 영감' 제7과장 '사자무'까지 7개 과장을 모두 복원했다. 이 중 4과장 '양반'만 30 분 정도 걸리는 점을 고려해 짧게 줄였다.

특히, 복원은 자료가 한정되어 어려운 점이 있었다고 한다. 이에 따라 앞으로 좀 더 깊이 연구하고 보완하려는 시도가 잇따를 예정이다. 손 대표는 "공연 준비 중에 관련 자료가 부족하고 경제적으로 어려워 힘든 면이 있었다"며 "그래도 우리 스스로 행사를 성공적으로 마치고 나니 뿌듯하다"고 밝혔다.

아울러 손 대표는 "모든 계층이 어울려 놀 수 있는 문화를 만들자는 차원이고, 이제 시작에 불과하다"며 "더 많은 시민에게 창원 오광대를 알리면서 창원의 자랑거리이자 전통문화 브랜드로 거듭나도록 하겠다"고 포부를 덧붙였다.

'신명나는 문화동행' 난리굿패 어처구니는 지역문화를 일구는 것이 그들의 가장 큰 역할이라고 한다. 그래서인지 오는 9월에는 지역 환경문제를 다루면서 마당극의 또 다른 맛을 느끼게 해줄 환경 마당극을 선보인다. 그 이름은 '이럴 水 저럴 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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