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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단 미소 ‘언덕을 넘어서 가자’ 13~18일 연극사랑창원아트홀서 공연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09-10-13 0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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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년에 접어든 세 친구의 첫사랑 이야기
 
극단 미소 ‘언덕을 넘어서 가자’ 13~18일 연극사랑창원아트홀서 공연

 


극단 미소 ‘언덕을 넘어서 가자’ 공연 모습. 
젊은세대 일색인 공연가에 모처럼 실버세대를 위한 연극 한 편이 무대에 오른다.
극단 미소(대표 천영훈)는 오는 13일부터 연극사랑창원아트홀에서 노년에 접어든 세 친구의 우정과 추억 속 첫사랑 이야기를 담은 ‘언덕을 넘어서 가자’(이만희 작· 김풍연 연출)를 선보인다.

삶의 굽이굽이를 돌아 노년에 접어든 세 친구의 아스라한 첫사랑 이야기를 맛깔스럽게 풀어낸 ‘언덕을 넘어서 가자’는 요즘같이 쉽게 뜨거워졌다 금세 식어버리는 젊은 세대의 사랑과는 달리 다소 투박한 듯하면서도 진솔하고, 열정적인 황혼의 사랑이라 더욱 훈훈하다.

초등학교 동창생 사이인 완애, 자룡, 다혜.

무뚝뚝하고 까다로운 성미의 완애는 상당한 재력가임에도 고물상을 운영하며 매일 라면으로 끼니를 때우는 구두쇠. 여전히 철부지 같은 자룡은 친구 완애의 고물상에 얹혀 사는 신세로 돈만 생기면 성인 오락실로 달려간다. 어린 시절 남학생들의 선망의 대상이었던 다혜는 황혼의 나이에 여전히 보험설계사로 뛰어다녀야 하는 팍팍한 삶을 산다.

어느 날 오토바이를 타다 넘어져 팔을 다친 자룡을 돌보기 위해 다혜가 완애의 고물상에 매일 드나들게 된다. 처음에는 티격태격 다투기만 하던 세 친구는 숨겨뒀던 서로의 속마음을 들여다볼 수 있는 시간을 갖게 된다.

그러던 어느 날 완애는 다혜에게 지난 50년 동안 그 누구에게도 말하지 못했던 소중한 진실을 털어놓는다.

연출가 김풍연씨는 “뒤늦게 알게 된 사랑의 감정과 노년의 우정, 세월에 대한 향수와 여유가 잘 얼버무려진 극은 관객들이 무대 위의 세 친구에게 몰입토록 한다”며 “비록 첫사랑은 이루지 못했지만 탄식과 서글픔을 새로운 희망의 출발로 삼고 여행을 떠나는 세 친구들의 이야기가 언덕을 넘어 휘파람을 불며 행복을 찾아가는 이야기로 비쳐지기 바란다”고 말했다.

공연은 13~18일 평일 오후 8시, 토요일 오후 4시·7시, 일요일 오후 5시. ☏ 264-5264. 이준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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