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월 24일 거창문화원에서 막을 올린 '제32회 경남연극제'가 9일간의 경연을 마치고 4월 1일 폐막식을 가졌습니다.

 

‘연극, 그 자유로운 인생의 뿌리’를 슬로건으로 거창에서 개최된 이번 연극제는 도내 14개 극단이 참가했으며, 경남메세나협의회가 3년째 후원하고 있습니다.  

 

 

심사결과, 진주 극단 현장의 ‘팔베개의 노래’(백하룡 작, 고능석 연출)가 대상 수상의 영예를 안았습니다.

 

거창군수상(단체상 금상)은 함안 극단 아시랑의 ‘언덕을 넘어서 가자’가 수상했으며, 경남메세나협의회장상(단체 금상)은 극단 마산의 ‘청춘극장’이, 은상은 사천 극단 장자번덕의 ‘남도’와 창원 극단 미소의 ‘늙은 날의 초상’이 수상했습니다.

개인상 부문 연출상은 극단 마산의 최성봉, 희곡상은 ‘그날이 오면’을 쓴 진해 극단 고도의 유병철, 무대예술상은 거창 극단 입체의 ‘오월의 석류’의 무대를 제작한 이종철씨가 수상했습니다. 함안 극단 아시랑의 차영우와 김수현 두 배우가 남녀 연기대상을 수상했고, 창원 극단 미소의 고대호, 진해 극단 고도의 박동영, 거창 극단 입체의 김태리, 창원예술극장의 이재은씨가 각각 우수연기상 수상의 기쁨을 누렸습니다.

단체상 대상을 수상한 ‘팔베개의 노래’는 오는 6월 군산에서 열리는 제32회 전국연극제에 참가하여 각 시도 대표작들과 경연을 펼칠 예정입니다. 건투를 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