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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5-11-02 14:46
공장, 예술로 촉촉해진다(네오씨티알/신화철강)
 글쓴이 :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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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는 늘 변주한다. 시대에 따라 그 형식은 크고 작은 차이를 품고 내뱉는다. 80·90년대 공장에서는 점심·저녁 자투리 시간이면 어김없이 족구 하는 이들로 곳곳이 붐볐다. 이제 그 공간을 예술이 점유하려고 한다.

늦가을 문턱에서 '팩토리(공장)가 예술에 물드는 행사'가 잦아 눈길을 끈다.

 

창녕에 있는 네오씨티알(CTR)이 제법 발칙한(?) 상상력을 뿜어낸다. 네오씨티알(창녕군 영산오토밸리 내 서리상촌길 307-50)은 오는 4일 하루 공장을 아예 창녕군민의 '베꾸마당(마을 입구에 있는 바깥마당의 경상도 방언. 타작도 하고 벼도 말리고 지신밟기가 시작되던 곳)'으로 건넬 예정이다. 이날 오후 4시부터 공장은 주민에게 개방된다.

베꾸마당이 마을 공동 일터이자 놀이터이기도 했던 점을 되새겨보면 '잃어버린 마을 문화'를 새롭게 탄생시킨 '팩토리의 진화'다.

 

네오씨티알은 이날 오후 4시 공장을 찾은 직원 가족과 주민에게 네오씨티알과 센트랄 LTS 생산 현장을 1시간여 보여줄 예정이다. 이어 저녁식사를 하고 오후 6시 네오씨티알 B동에서 이 업체 메세나 결연단체인 '아이온 예술공연'의 체험 공연을 직원 가족과 지역주민에게 건넨다.

 

지난달 28일 저녁 창원시 팔룡동에 있는 신화철강㈜에서 임직원·가족 한마당이 열렸다. /신화철강

베꾸마당으로 변모한 '팩토리'는 직원들이 직접 준비한 난타 공연, 마술·캐리커처·타투·그림 퍼포먼스·현악 감상 등 다양한 문화 체험을 선사할 예정이다.

 

네오씨티알은 창원에 본사를 둔 자동차부품기업 센트랄 관계사로 자동차용 조향·현가 부품을 생산해 전량 국외로 수출하고 있다. 2011년 설립해 지난해 매출 912억 원을 기록하는 등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2013년부터 경남메세나협회 '경남 중소기업 예술지원 매칭펀드'를 활용해 메세나 사회공헌을 하고 있다. 참가 문의 055-520-0213.

 

 

이에 앞서 지난달 28일 창원시 팔룡동에 있는 신화철강㈜(대표이사 정현숙)은 사내에서 전 임직원과 가족이 함께하는 연극과 전통예술이 어우러지는 행사를 했다. 임직원과 가족 100여 명이 공장 너른 마당에 모여서 오프닝 공연으로 마련된 '극단나비' 배우들의 유쾌하고 재미있는 콩트에 웃음을 자아냈고, '연희집단 The 광대'의 풍물·탈춤·남사당 각종 놀이 등 한국전통연희로 우리 전통예술의 진맛을 체험하게 했다.

 

신화철강은 철강을 성형해 강관·강판·원형강·H빔 등을 만드는 업체로 2010년부터 경남메세나협회에 가입해 창원극단 미소(현재는 극단 나비)와 트루베르챔버오케스트라와 결연을 맺고 있다.

이번 행사는 신화철강이 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 주관하는 '2015 문화가 있는 날, 직장배달 콘서트' 대상기업으로 선정돼 문화예술위가 지정한 문화예술단체와 함께 진행한 기업문화행사 중 하나다.

도내 대표적인 '여성기업'이기도 한 이 업체는 지난 2010년부터는 연말 문화송년회, 2013년부터 해마다 가을 문화행사를 하며 기업문화 변화에 앞장서고 있다. 정현숙 대표이사는 "이런 행사가 없으면 직원 가족과 함께할 자리가 없지 않으냐. 이런 걸 접하니까 임직원들이 공장 밖에서도 다른 문화를 찾는 긍정적 효과도 있어 해마다 하고 있다"고 말했다.

정 대표는 지난 28일 시상식이 열린 '2015년 경남중소기업대상'에서 여성부문 대상을 받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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